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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by ssong10 2020. 6. 29.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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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5.10.29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각본: 요르고스 란티모스, 에프티미스 필리포우

배급: (주)영화사 오원 , (주)브리즈픽처스

러닝타임: 118분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 2020.02.23 wavve 2D /

 

<방구석 1열> 소개 보고 보게 되었음.

너무너무 특이한 스토리의 영화임.

감독님의 세계관이란 무엇인갘ㅋㅋㅋ

 

한쪽의 세계에서는 정해진 기간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버리고,

 

한쪽의 세계에서는 남녀 간에

수작 부리거나 사귀면 절대 안 되곸ㅋㅋㅋㅋ

너무 양극화 아니냐곸ㅋ 중간이 없엌ㅋㅋ

 

갑자기 뼈 때리는 대사들도 많이 나오곸ㅋㅋ

짝을 찾기 위해 호텔에 머무는 기간은

모두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숲에서 인간 사냥을 하면 기간이 연장된다.

 

이것마저도 고급진 은유가 아닌가 싶을 정도.

 

호텔에 머무는 동안은 자위 금지인데,

방에서 몰래 자위하다가 걸려서

토스트기에 손 지져짐 ㄷㄷㄷ

 

커플이 된 사람들의 관계가 위태로우면

관계를 위한 장치로 "아이"가 투입된다.

 

이것도 너무나 너무나 너무,,,

크리피하지만 너무 현실이잖아,,,

정해진 기간 안에 짝을 찾지 못한

머릿결이 아름다운 여성은

갈기가 아름다운 말이 되었다.

 

데이비드는 비정한 여인과 비슷한 성향인 척

연기하여 그녀와 커플이 되었지만,

데이비드가 정말 자신과 같이 감정을 느끼지

않는지 의심하던 비정한 여인은 그를 테스트하고,,,

 

거짓말의 대가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동물이 되는 것.

 

인간이란 진짜 무엇일까.

너무 날 것의 감정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비난할 수 없는 것은

다들 속으로는 이런 생각들을 하지만

안 그런 척 감추고 살고 있다는 것임.

 

영화 속 상황처럼 되면 다들 더 이상 감추지 않고

밑바닥에 있던 감정들 다 드러내게 되는 느낌.

억지로 짝을 찾지 않고 그냥 동물이 되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인간다운 모습으로 사라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아이러니 아닌가 싶은 것.

 

로케이션과 음악 정말 좋았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좋았지만 말이다.

 

이 포스터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

아마 포티 만들었다면 이걸로 했을 듯.

 

이 버전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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