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JIFF 2020_ 바다가 없는 마을 夏、至るころ, Town without Sea, 2020

by ssong10 2020. 7. 15.

 

바다가 없는 마을 夏、至るころ Town without Sea 2020

_

JIFF 2020 / World Premiere

감독: 이케다 에라이자

러닝타임: 105분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 [해외] G

 

/ 2020.05.29 wavve 2D /

 

전주국제영화제가 코로나 19 속에 개막했다.

올해는 전주에 꼭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마음을 먹으니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싶음ㅋㅋ

 

아무튼 덕분에 안방 1열에서 관람하게 되었고,

온라인 장기 상영작들도 꽤 있어서

궁금한 작품들 먼저 관람하는 중.

 

그러나 저작권 문제인 것 너무나 이해하지만

12시간 대여는 정말 너무함ㅋㅋㅋㅋㅋㅋㅋ

최소 24시간으로 해주면 안되냐곸ㅋㅋㅋ

이 작품은 릴리 프랭키 때문에 선택했는데,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이라서 더 좋았다!

올여름 (아마도 일본에서) 개봉 예정이라고 함.

 

남주인 쇼(왼쪽)는 쿠라 유우키(倉悠貴)라는

배우인데 모델 출신으로 첫 영화 주연작이라고!

소년미 느껴지는 마스크가 굉장히 신선하고

조금 서툰 연기도 캐릭터와 잘 어울렸음.

 

감독인 이케다 에라이자도 모델 및 배우로

활동하다가 이 작품이 첫 연출작이라고 한다.

영화는 주인공인 쇼와 주변 인물들의 성장 드라마

같은 느낌인데,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각자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였음.

 

대체로 느릿한 전개에, 뻔하게 느껴지는 장면들도

더러 있었지만, 여름의 계절감이 느껴지는

여러 장면들이 매우 기억이 남아 좋았다.

 

그런 면에서 원제의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한

번역 타이틀이 아주 못마땅할 정도,,,

영화 탄생 배경이 아주 재미있었는데,

지역의 음식과 고교생을 소재로 한

우리들의 레시피 도감 (ぼくらの レシピ図鑑)

프로젝트의 2번째 연출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화의 배경인 후쿠오카현 타가와시의 지원을

받아 영화를 만들고 지자체 홍보도 한 것 같음.

감독님도 후쿠오카현 출신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http://bokureci.eiga24ku.jp/

 

아무튼 이러한 연유로 영화 속에 음식 이미지나

식사를 하는 장면이 꽤 자주 등장하고,

지역의 풍경과 마츠리 축제도 등장하여

여행 못 가는 코로나 시대에 적절한 힐링이었음ㅋㅋ

 

특히나 이 지역 특산물이 파프리카인지

파프리카 피클 담가 먹는 게 나오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침 나왔닼ㅋㅋㅋㅋ

그리고 릴리 프랭키.

배우님 정말 신기한 게, 픽션의 이야기를

현실의 이야기로 만들어 주신다.

 

진짜로 저 인물과 저 이야기들이 있을 법하게.

 

아무 말 안 하고 그저 가만히 있어도

장면을 완성시키는 사람.

행복의 파랑새 아니고 미도리(초록).

 

개인적으로는 일본영화 특유의 느낌들이

잘 묻어 있어서 재미있게 봤고

러닝타임도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았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