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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by ssong10 2019. 12. 27.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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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6.02.24

감독: 토마스 맥카시

배급: (주)팝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29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 2019.12.09 Wavve 2D /

 

<더 포스터>가 좀 더 스펙터클한 전개로

영화를 보는 재미를 잘 살린 이야기였다면,

<스포트라이트>는 보스턴 글로브 지와 일하는

기자들을 CCTV로 직관하는 느낌의 영화였다.

 

실제로 <방구석 1열>에 출연한 JTBC 기자들도

이 영화의 배우들이 진짜 기자같다는 이야기를 함.

스포트라이트 팀이 탐사보도를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영화의 호흡도 천천히 흘러간다.

 

물론 결정적 증거를 잡기 위한

기자들의 취재는 매우 전투적이었지만!

 

영화 속에서 팀원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도,

의사 결정하는 상황도 자주 등장하는데 그 점이

무척 인상적이긴 했음. 진짜 일하는 모습.

실제 모티브로 한 기자들과의 투샷도 있는데

뭔가 분위기가 많이 비슷하기도 했음.

 

주요 인물들이 모여 찍은 사진 보니

진짜 기자들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점,

감히 거절할 수 없는 존재의 성추행은

피해자들을 "살아남은 자"로 만들었음.

 

제일 화가 났던 말이 어느 신부가 성추행은

했지만 즐기지 않았으므로 죄가 없다라고 한

발언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넘나 어이없ㅋㅋㅋㅋ

취재하고 있던 사안이 전혀 가볍지 않았고,

또한 종교 문제와 얽혀있었기 때문에,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 것이 중요했음.

 

여러 사람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증거를 확보했을 때, 그리고 그 피해자의

숫자가 100여명에 달한 것을 보았을 때,

인간 뭘까, 정말 너무 극혐이었음,,,

그러니까요,,,

합의하고 덮기 바쁘고 벌금도 미미하니,

죄가 없다는 소리나 나오고 말이에요,,,

영화는 이 흐름을 따라 진행된다.

1년의 취재 끝에 고발할 수 있었음.

재밌는 에피는, <더 포스트>에서 편집장이었던

벤 브래들리의 아들이 보스턴 글로브의

부국장인 벤 브래들리 주니어였다고 함.

 

대단한 부자지간이 아닐 수 없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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