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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우리들 THE WORLD OF US, 2015

by ssong10 2019. 8. 26.

 

우리들 THE WORLD OF U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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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6.06.16

감독: 윤가은

각본: 윤가은

배급: (주)엣나인필름

러닝타임: 94분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 2019.08.20 tving 2D /

 

<우리집>이 곧 개봉이라서,

감독님과 배우님들 전작을 찾아봤다.

 

<방구석 1열>에서 스토리는 어느 정도 훑었고,

인상 깊었던 몇몇 장면들도 짚어줬었지만,

역시 풀 스토리는,,, 뭔가 마음이 이상했다.

 

코멘터리까지 포함된 VOD를 결제해서 봤는데,

코멘터리마저도 넘넘넘 좋았음ㅠㅠㅠㅠㅠㅠ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아서

영화 인트로에 타이틀 붙어있었다. (크으~)

 

네이버 영화 포토 섹션에 보면,

베를린 영화제 방문기 볼 수 있음.

피구로 시작하여, 피구로 끝맺음.

 

처음 시작할 때 선이의 표정들이 잊혀지지

않았고, 마지막엔 지아와 선이의 시선이,

나란히 서 있는 상황까지 전부 너무 좋았다.

 

마무리가 이렇게 끝나서 사실 너무 좋았음!!

진심으로 박수쳤닼ㅋㅋㅋㅋㅋㅋㅋ

 

오프닝과 엔딩 크레딧의

암전 상태로 소리만 들리는 장면들도,

영화에 더욱 집중하게 되어 좋았다.

 

배우들 전부 이 영화가 처음이라는데,

연기를 어떻게 이렇게 하지 정말,,,

대본 없이 상황극으로 연기 했다는데

배우들 진짜 천재 아닌지-

 

초반의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는 연기마저

너무너무너무 좋았음ㅋㅋㅋㅋㅋ

지아누나가 손님이니까 먼저

먹으라고 말하던 윤이 대사ㅠㅠㅠㅠ

그럼 언제 같이 노냐고 묻던

윤이 대사ㅠㅠㅠㅠㅠㅠㅠ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선이에게

깨달음을 주는 장치는 윤이였나보다.

 

그리고 장혜진 배우님♥

 

봉준호 감독이 이 영화를 보고

장혜진 배우를 <기생충>에 캐스팅 했다고

했는데 왜 그랬는지 알겠음ㅋㅋㅋ

 

코멘터리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두 가지.

 

주인공이 4학년인 이유에 대해 감독님께서,

 그 때부터 교실 내의 계급, 권력 같은 것을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나의 유년기를 돌이켜봐도 고학년의 시작인

4학년은 감정의 격동기였던 것 같다.

 

그 시기에 잘 사는 집 친구들을 의식했었고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의 관계 형성에

실패하고 속상해 하기도 했어서 넘나 공감.

 

또 하나는 선이와 지아와의 관계가

이성애와 비슷하게 보여진다는 이야기에,

유사연애 같은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두 사람 관계의 기승전결이나 대사들을 봐도

둘은 연애할 때와 같은 감정선을 타고있다.

 

친구를 사귀는 과정 또한

연애의 그것과 같다는 걸 새삼 느꼈다.

 

해외포스터 이렇게 좋을 일인지 증말,,,

이 이야기는 감독님의 자전적 이야기에

바탕을 두었다고 하셨는데,

첫 장편 작품이 넘나 좋아서,

곧 개봉할 <우리집>도 엄청 기대된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평도 좋으니 같이 봐요!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36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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