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 보이 Gully Bo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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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2019 / Korean Premiere
감독: 조야 악타르
러닝타임: 153분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 2019.07.05 CGV 2D /
약간 전통적인 발리우드 영화를
기대하고 골랐는데, 굉장히 현대적인
이를테면 <당갈>류의 발리우드 영화였음.
카스트 제도, 남녀차별, 가난, 가부장제,
이 모든 것으로부터 저항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인도의 젊은이를 보여준 이야기.
메시지가 정말 훌륭한 영화였다고 생각함.
가난한 부모는 아들이 화이트 칼라로
성공하기만을 바라며 뒷바라지 하지만
대학생 무라드는 래퍼가 되고 싶다.
(벌써 갈등요소 가득,,,)
<당갈>에서도 아버지는 절대적인 권위의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존재로 나오는데,
이 영화에서도 무라드의 아버지는 넘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새로 결혼한 젊은 부인이 입주할 때
정말 스크린 보며 할 말을 잃었음,,,
일부다처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의대에 다니고 있고 집안 형편도
넉넉한 사피나(알리야 바트/Alia Bhatt).
초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남친 무라드도
숨겨야 하고, 대학에서 의사 공부도 더 하고
싶은데 엄마는 빨리 선 봐서 결혼하라고 함,,,
사피나 역을 연기한 알리야 바트 배우님,
처음 뵈었는데 정말 존잘이시네여ㅠㅠㅠ
무라드에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할 때
나 정말 눈물 뿜어져 나올 뻔ㅠㅠㅠㅠ
멋있는 캐릭터였고 연기도 잘하심ㅠㅠ
MC셰르 연기한 시단트 차투르베디
배우님(Siddhant Chaturvedi)은
진짜 래퍼일 줄 알았더니 아니래;;;
랩 너무 잘해서 진짜 가수인 줄 알았다;;
제스처도 넘나 힙하던데 아니라니!
(아니 근데 93년 생 실화임?!)
그리고 칼키 코이클린(Kalki Koechlin) 배우의
자유로운 영혼 연기도 너무 좋았음 :)
란비르 싱 배우(무라드)님 대학생이라는데,
얼굴 너무 대학생 안 같아섴ㅋㅋ
몰입에 자꾸 방해가 되었다고 함ㅋㅋ
(미안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사 잘 쓰는 무라드로 나오기는 하지만,
랩 쫌만 더 잘했으면
라스트 씬이 더 감동이었을 듯ㅠㅠ
영화 예매일이 영화제 끝무렵이라,
먼저 본 관람객들의 호평을 듣고
엄청엄청 기대하고 있었는데,
생각만큼 괜찮은 영화였음 :)
관객석도 꽉 찼고 러닝타임 내내
시계 한 번 못 보고 영화 끝나서 신기ㅋ
국내 정식 개봉 꼭 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랩 네임 "걸리보이"의 탄생
MV 함께 보시죸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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