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2019_ 남산 시인 살인사건 The 12th Suspect, 2019 / GV

 

남산 시인 살인사건 The 12th Suspec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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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2019 / World Premiere

감독: 고명성

각본: 고명성

배급: (주)퍼스트런

러닝타임: 102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 2019.07.06 부천시청 2D /

 

올해 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이 작품을

깜짝 상영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GV까지 있어서 더더욱 탁월한 선택!ㅋㅋ

 

밀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오랜만!!

작년 BiFan에서 <청춘빌라 살인사건>

보았을 때도 느꼈지만, 국내 영화에서

이런 타입의 영화가 많지 않아 신선했음.

명동의 한 다방에서, 남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한 추리들.

 

배우분들의 연기가 너무 탁월했고,

특히 김상경 배우님의 연기는 너무 인상적!

처음 보는 얼굴들까지 관심이 갔음.

 

글고 배우분들 다들 왜케 목소리가 좋은지?

영화 보는데 내 귀 녹음ㅋㅋㅋㅋㅋㅋ

 

시나리오가 아주 촘촘한 작품은 아니지만,

배우분들 연기 덕분에 서스펜스는 충분!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약간 연극적인

느낌도 있고, 대사를 하는 배우가 카메라에

잡힐 때 배경으로 걸리는 배우들도 있어

촬영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았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티켓 카달로그의 짧은 내용이

다였기에, 실제 존재했던 인물들이 영화 속에

등장해서 조금 놀랐는데, GV 때 들어보니

실제 인물과 사건에서도 모티브를 얻으신 듯 했다.

 

한국어 버전의 영화 제목과 영어 버전의

영화 제목 사이에 간극이 있어 왜 그런

것인지도 궁금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영문 제목의 의미를 알 수 있었음!

 

감독님이 "남산"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한국어 제목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하셨다.

 

마침 김희상 배우님이 관객석에 계셔서

무대에 올라와 GV를 함께 했는데

목소리 도대체 왜 이렇게 좋으신 것인지,,,

 

말씀 너무 잘하셔서 재밌었닼ㅋㅋㅋㅋ

 

이중섭 화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그 분께서 그림 그릴 때 어깨를 약간

구부정하게 하고 그린다는 것도 표현하셨다고 :)

상영 끝나고 배우님이랑 감독님 사인 받음!

 

후반 작업 좀 더 거쳐서 가을쯤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이니 잘 되었음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