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금희
출판사 / 창비
출간일 / 2018년 06월 15일
★★★★☆
김금희 작가는 <너무 한낮의 연애>를 읽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도 역시 좋다ㅠㅠ
글이 빽빽한 편이지만 문체도 읽기 쉽운 편이고
이야기도 재밌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도 많음.
읽다보니 플래그가 한가득 붙어있었음ㅋㅋㅋ
제목은 두 가지 뜻으로 해석되는데,
주인공 경애의 마음이라는 뜻과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도 풀이 됨.
경애와 상수가 겪은 그 사건,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몰입이 잘 되었고
시간의 흐름 속에 등장인물 모두의 상처들이
어루만져지는 기분이라 그런 점이 좋았다.
중간중간 속도가 떨어지는 구간이 생기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 잘 읽히는 편이어서 좋았음.
내 마음이 힘들 때 봐서 그런지
위로도 많이 되었다.
_
p84 오래된 가죽가방을 들고, 지방에서 1박 할 때는 늘 손수건과 양말을 꼼꼼히 빨아 창가에 널며, 몸이 상한 적이 있다고 음주는 꼭 청하로 세잔만 하는, 그런 실재의 사람에게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외롭지 않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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