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치러 왔습니다 My Dear Daughter, 2019

 

전 부치러 왔습니다 My Dear Daughter 2019

_

감독: 장아람

각본: 장아람

러닝타임: 21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20.08.30 purplay 2D /

 

아 김병춘 배우님 넘 좋다ㅋㅋㅋㅋ

연기 너무 잘하시고 살아있어ㅋㅋㅋ

 

초반에 베란다에서 꽃 사진 찍으시는 거

이거 난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 사진 찍고 사진 보면서 흐뭇 ^_____^

갱년기 와서 감수성 예민해진 아빠는

앨범에서 시집 간 딸램 어릴적 사진 보다가

갑자기 딸램 시댁 있는 부산으로 출발함ㅋㅋ

 

아저씨 전 이렇게 부치시면ㅋㅋㅋㅋㅋ

차례상에 어떻게 놓습니까ㅋㅋㅋㅋㅋㅋ

 

산적꼬치 길이 들쭉날쭉한 거 보고 터짐ㅋㅋ

 

사돈댁 전 부치다가 회 한사라 하러 감ㅋㅋ

술 들어가니까 딸 자랑 엄청 하심ㅋㅋㅋ

 

아 이 때 진짜 엄청 터짐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결국 엄마가 와서 모셔가는데

서울 가기 전에 해운대에서 사진 한장 찍음.

 

류아벨 배우님은 연기 또 왜케 잘함ㅋㅋㅋ

초면인데 김병철 배우님이랑 케미 오졌다ㅋㅋ

 

캬~ 드론샷 보니까 부산 가고싶다ㅠㅠ

엔딩 크레딧 영상 너무 시원하고 좋음.

 

이렇게 재미있는 헤프닝이었구나 하고

유쾌하게 잘 보고 있었는데-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등장한

이 사진 한장에 눈물 터져버림ㅠㅠㅠㅠ

 

감독님ㅠㅠㅠㅠㅠ 이게 뭔일이에요ㅠㅠㅠㅠ

갑자기 이 마지막 장면에서 아빠에 대한

사랑 너무 느껴지잖아요ㅠㅠㅠㅠㅠ

 

진짜로 뭐가 가슴 탁 치고 간 것 같았음ㅠㅠㅠ

 

+ 연출의도 + 가깝고도 먼 그대를 위한 특별한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 보고 나니 감독님이 말한 연출의도

너무 무슨 말인지 알겠고 그저 운다ㅠㅠㅠ

 

이 영화 너무 좋았어ㅠ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