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레볼루션 Lipstick Revolution, 2018

 

립스틱 레볼루션 Lipstick Revolutio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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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2019 / World Premiere

감독: 양소영

각본: 양소영

러닝타임: 20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20.08.08 purplay 2D /

 

20분 러닝타임에 전개가 시원시원~

보는 사람도 통쾌한 맛이 있음ㅋㅋ

 

퍼플레이에서 무료상영이라 관람했는데

작년 부천영화제 상영작이었다!

 

이 영화에서 제일 현실적이었던 부분이

교수가 한 말들이었는데, 정말 그런 말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 오조오억명,,,

 

시집가려고 공부하는 거냐는 둥,

기왕이면 예쁜 게 낫다는 둥ㅋㅋㅋㅋㅋ

 

지금 자기가 하는 말들이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뱉어내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니가 할 수 있는 거 다 했어. 솔직히

니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나서 준 거잖아."

 

"화장 안하면 화장 안한다, 화장하면 너무 찐하다,

바지 입으면 좀 꾸며라, 치마 입으면 누구 꼬시냐.

나 이거 하루이틀 듣는 소리 아니거든?

이거 내 일이야."

 

주인공 발언 너무 사이다였고,

정말 이건 남의 일이 아니고 내 일임.

 

교수의 부당한 발언에 항의했을 뿐인데,

참여한 친구들에게 모두 징계가 내려져

주인공이 절망해 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난

친구들이 함께 연대하던 이 장면!

 

가장 좋았던 장면이었다 :)

 

교수에게 항의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립스틱들.

 

교수 얼굴이 잘려서 나온 것도 넘 좋았는데

특정 인물이 아니라 "누구나"라는 뜻 같았음.

 

+ 연출 의도 + 혼자서는 불가능한 것이, 함께 했을 때 가능해지는 아름다운 순간을 위하여.

감독님 연출 의도 넘 좋네 :)

 

영화를 보는 나도 친구들과 연대하는

그 순간에 환희가 느껴졌으니

연출 의도는 아주 잘 전달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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