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마돈나 Like A Virgin, 2006

 

천하장사 마돈나 Like A Virgi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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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6.08.31

감독: 이해영, 이해준

각본: 이해영, 이해준

배급: CJ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16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 2020.08.02 tving 2D /

 

이해영 감독님 연출작이라서

계속 봐야지 봐야지 하다 이제야 봄ㅋㅋ

 

적절히 유머 코드도 있고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여서 재밌었다!

 

15년 전 영화인데도 불편한 장면이

거의 없어서 좀 놀라면서 봄.

 

마돈나처럼 완벽한 여자가 되어 짝사랑하는

일어 선생님 앞에 당당히 서고 싶었던 동구는

수술비 500만 원이 필요했고 씨름대회 우승

장학금이 마침 500만 원이어서 씨름을 시작함.

 

씨름부 감독(백윤식 배우)은 동구의 타고난

재능을 단박에 알아보고 입단시켰고 고깃집에서

환영 회식했는데 렉시의 "애송이"를 부르며

춤을 춰서 씨름부원들 표정이 이렇게 됨ㅋㅋ

 

아니 춤 왜 그렇게 잘 춰요 류덕환 배우님ㅋㅋ

문세윤 배우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해서

좀 놀랐고 동구랑 둘이 춤 겁나 잘 춘다ㅋㅋ

 

동구한테 렉시 "애송이" 춤 배워서

둘이 합 맞출 때 너무 감탄하면서 봄ㅋㅋ

영상을 올리고 싶다 진심ㅋㅋㅋㅋㅋㅋ

 

문세윤 배우 정극 연기 너무 잘해서

왜 영화나 드라마 더 안 하나 의아할 정도.

 

서랍에 몰래 간직해둔 동구의 물건들.

 

책상에 앉아 이 서랍을 열 때마다 동구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내보이는 느낌이었음.

 

그때만큼은 포장하지 않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순간.

 

이상향이었던 마돈나 사진 옆에 씨름의

뒤집기 기술 사진이 붙었을 때 동구가 어느새

씨름을 진짜 좋아하게 되었구나 싶기도 했음.

 

그래서 이 장면 좋았다 :)

 

학교에서 동구는 성 정체성 때문에 

매번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고ㅠㅠㅠ

 

근데 이거 무슨 말인지 아직도 이해 못했다;;

 

아빠조차도 그런 동구의 성향이 두려워

매로 다스려(?) 보려고 하지만

엄마만은 동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 줌.

 

이상아 배우님 미모 미쳤고 존예임,,,

어떻게 저런 의상과 헤어를 완벽하게 소화해요.

 

놀이공원에서 일하실 때 진짜 솔직히

너무 예뻐서 계속계속 돌려 봄ㅋㅋㅋㅋㅋ

아니 씨름부 청소년들을 티코 뒷좌석에

4명 태우는 거 너무 학대 아니냐고ㅋㅋㅋ

 

보다가 완전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발견했다. 젊은 날의 김윤석.

 

권투선수 출신이지만 지금은 변변찮은 직업도

없고 아내도 아들들도 툭하면 때리는 몹쓸 놈,,,

 

마지막에 동구 데리고 가서 권투 하듯이

때릴 때 진짜 너무 싫었어,,,

 

갑자기 홍기준 배우 나와서 대놀람ㅋㅋ

 

이 영화에서는 매우 단역이긴 한데

<골든 타임>이 데뷔작이 아니었단 말이야?!

 

동구의 첫사랑 일본어 선생님은

쿠사나기 츠요시 배우가 연기했는데

한국어 연기까지 잘하심ㅋㅋㅋㅋ

 

너무 웃긴 게 동구한테 주는 사탕이

누룽지맛이라서 뭔가 한국에 완벽 적응한

일본어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다ㅋㅋㅋㅋ

 

어릴 때 자주 하던 놀이ㅋㅋㅋㅋㅋㅋ

동구의 섬세한 손가락 터칭ㅋㅋㅋㅋㅋ

 

인천이 배경이라서 이런 풍경들이 자주 보임.

이런 구도도 넘 좋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