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반의 BELIEVE IT OR NO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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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감독: 박찬경
각본: 박찬경, 유상현
러닝타임: 32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20.07.05 한국영상자료원 2D /

포스터 크기 실화인가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검색해도 이것보다 큰 사이즈가 없어ㅠㅠ
큰 사이즈 포스터 갖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

이 작품은 화해 분위기 이전에 만들어졌다는데,
대치된 남북관계 속 10년이란 시간 동안 의도치않게
간첩으로 살아온 두 사람의 삶을 그렸다.
탈북하게 된 북한 주민이 남과 북 정부에
의해 의도적으로 남파된 사람이다.라는
설정은 그리 놀랍지는 않았음.
그 사람을 다시 북으로 데려가려는,
정치 세력에 의해 이용당하는 설정도
어디 선가 본 것 같은 이야기였고.

10년 전 과거는 흑백, 10년 후 현재는 컬러로
보이는데 스틸이 전부 컬러인 걸 보니
영화는 컬러로 찍고 흑백으로 변환한 것 같음.
취조실 바닥에 물이 찰랑이는 장면들은
모두 상상의 씬들인 것일까.
그게 계속 궁금해서 GV를 찾아보게 되었음.


미술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찬경 감독님은
평소에도 남북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미술작품에도 녹이고 있기도 했는데,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의 의뢰를 받고 좋지 않았던
남북 관계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흑백과 컬러를 섞어 사용한 것은 드라마틱한 재미와
함께 노스탤지어 같은 느낌을 담고 싶어서였는데,
탈북하고 결국 다시 월북한,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인물을 생각하면 흑백 이미지가 떠올라서였다고.

물의 의미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는데,
리설희가 북한을 탈출할 때 압록강을 넘어
중국으로 가는데, 이런 경계를 넘는 것의
괴로움이나 힘듦, 그 때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물이 차오르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원래는 공간에 물이 꽉 차서 유리창을 깨고 나오는
것을 생각했는데 예산 때문에 실현 못했다고 한다.

이해하기 쉬운 영화는 아니었는데,
배우들 라인업이 좋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강기영 배우도 출연해서 괜히 반가웠음.

GV에서 이민지 배우가 극 영화 스타일이
아니어서 촬영현장이 좀 어려웠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제목은 남과 북의 반신반의, 인물 간의 반신반의,
종교에 대한 반신반의, 신에 대한 반신반의,
이런 여러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영화의 의미를 알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기도 하고. 반신반의 하게 됨ㅋㅋㅋㅋ
+
관람 좌표 두고 갑니다.
https://www.kmdb.or.kr/vod/plan/495
6·25전쟁 70주년 기념 특별전:경계 위로 부는 바람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KMDb VOD 특별전을 통해 분단 상황이 각 사회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포착한 단편영화 7편을 소개한다. - [출처 : KMDB]
www.kmd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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