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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분노 怒り, RAGE, 2016

by ssong10 2020. 8. 29.

 

분노 怒り RAG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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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7.03.30

감독: 이상일

각본: 이상일

원작자: 요시다 슈이치

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러닝타임: 142분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 2020.07.24 wavve 2D /

 

아야노 고 배우 나와서 본 건데,

츠마부키 사토시도 나오고, 이케와키 치즈루도

나오고, 감독은 이상일 감독이었어ㅋㅋㅋㅋ

 

원작은 요시다 슈이치의 <분노>.

요시다 슈이치 책 안 본 지 한참 되긴 했는데,

구성이 꽤 괜찮아서 책도 이런 구조인지 궁금.

 

영화는 총 세 파트의 관계가 보여지고,

각각 도쿄, 치바, 오키나와에서 진행됨.

 

각자의 이야기가 교차로 보이는데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어느 부부의

살인 사건이었고 그 사건의 범인이 세 인물 중

누구인지로 점점 좁혀가는 구조였음.

 

낯선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을 알아가고,

친해지고, 믿음을 주게 되는 과정.

 

그리고 의심스러운 상황 앞에 믿고 있던

그 사람을 불신하게 되는 과정이 보여지는데

굉장히 보편적인 감정이라 누구나 공감할 듯.

 

특히나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 사람이라면

이러한 불신이 생기는 순간 더더욱 급격하게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 매우 공감되었음.

 

역시 제일 불편했던 것은

이즈미(히로세 스즈) 에피였는데,

어떤 상황이든 성폭력은 용서할 수가 없다,,

 

타츠야의 마지막 선택 사실 너무 이해됨.

 

히로세 스즈 너무 예쁨.

 

아야노 고 때문에 본 영화라서 아무래도

이 두 사람의 에피가 제일 인상 깊었음.

 

등장부터 상처 받은 인간의 눈빛.

 

<분노> GV에서 봉준호 감독이

아야노 고는 "걸어 다니는 상처"라고

했다는데 그 말 너무 딱 맞다ㅠㅠㅠ

 

같이 라멘을 먹어요 촵촵

츠마부키 사토시 평소 이미지랑 다르게(?)

태닝도 하고 남성적 이미지로 나와서

그게 좀 신선하고 재밌었음ㅋㅋㅋㅋ

 

도시락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 가는데

균형 안 맞아서 균형 맞추려고 애쓰는 거

왠지 짠하고 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

 

키가 크고 말라서 너무 낭창낭창함ㅋㅋ

이 역할 하려고 체중 감량까지 했대!!

 

이 대사 뭔가 영화의 핵심을 관통하는-

 

★제일 좋아했던 장면★

해 질 녘의 빛이 들어오는 창가라니!

 

두 사람이 친밀감을 위해 2주 동안 동거를 했다는데

그래서 이런 장면에서도 편안함이 느껴졌나 싶다. 

 

쓸쓸한 표정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에 고아원에서 같이 자란 카오루의 이야기를

듣고 왜 이런 표정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음ㅠㅠ

 

이거 뒷모습 너무 아야노 고 같지 않냐고-

엘베 씬은 누가 봐도 마츠야마 켄이치였고.

 

감독님이 이런 식으로 범인의 모습을

세 배우의 모습으로 보여줘서 누가 진짜인지

끝까지 계속 경계를 늦출 수가 없게 만듦.

 

타카하타 미츠키 너무 이쁘다ㅠㅠㅠ

헤어스타일 따라 분위기 완전 다름.

 

나오토(아야노 고)가 했다는 이 말

너무 맞말이야ㅠㅠㅠㅠ

정말 소중한 건 점점 줄어들어ㅠㅠㅠ

 

너무 사랑하는 이케와키 치즈루ㅠㅠㅠㅠ

오랜만에 연기 볼 수 있어서 넘 행복했어ㅠ

언니도 제발 쉬지 말고 일해주세요ㅠㅠㅠ

 

그리고 저 대사도 넘 좋았음.

유흥업소에서 일하다 몹쓸 일을 당한

아이코가 어떻게 해도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아빠는 저 말에 허를 찔림,,,

 

고향으로 함께 돌아오는 아이코와 타시로.

미야자키 아오이 표정이 인상적이었어.

 

아이코가 되기 위해서 7kg이나 증량했다는데

도대체 어딜 봐서 살 찐 것인지 모르겠다ㅠㅠ

 

이즈미가 제발 저 내용을 보지 않기만을

바랐는데 결국 봐버림ㅠㅠㅠ

 

너무 싫다 나쁜 놈ㅠㅠㅠㅠㅠㅠ

 

결국 부부를 살해한 원인이 본인이

"무시당했다는 기분" 때문이었다는 게

너무 현실 같아서 싫었음.

 

어떻게 다 캐스팅을 했나 싶을 정도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그런 점도 좀 흥미로웠음.

 

러닝타임이 굉장히 긴데 3개의 이야기가

각자의 사연으로 등장하다 보니

지루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음.

 

감독님 필모 보니 츠마부키 사토시랑

작업을 많이 했구나ㅋㅋ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들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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