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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남매의 여름밤 Moving On, 2019

by ssong10 2020. 10. 5.

 

남매의 여름밤 Moving O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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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20.08.20

감독: 윤단비

각본: 윤단비

배급: 그린나래미디어(주)

러닝타임: 104분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 2020.09.18 CGV 2D /

 

하아 포스터 디자인 너무 이뻐서

하나만 절대 못 골라ㅠㅠㅠㅠㅠㅠㅠ

빛나는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했음ㅠㅠㅠ

 

극장에서 못 봤으면 정말 울었을 거야.

내리기 전에 볼 수 있어서 넘넘 다행이었다.

 

이 영화 제일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출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였다.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리허설로 합을 많이 맞춘 것인지 궁금했다.

 

100여분의 이야기가 픽션이라는 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떤 자연스러운 흐름-

 

이야기가 스며드는 느낌이었는데 카메라 앵글도

풀샷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오프닝 시퀀스도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옥주네 가족이 할아버지 댁으로 이사 가려고

다마스에 모든 짐을 싣고 떠나는데

그 다마스 앞에서 찍는 카메라 앵글이 왜케 좋음ㅋ

 

그리고 여름방학이 떠오르는 그 모든 연출❤

 

할아버지 댁에서 보내는 여름방학과

해 질 녘의 노을이며 매미 소리,

한낮의 내리쬐는 빛, 선풍기, 모기장 등등

 

옥주랑 동주 싸우는 장면도 그냥 넘 귀여웠고

진짜 찐남매 같아서 너무 많이 웃었음ㅋㅋㅋ

 

아 이건 설명 못해. 직접 봐야 된다ㅋㅋㅋㅋ

 

동주 연기한 박승준 배우 진짜ㅋㅋㅋㅋ

 

<우리들> 강민준 배우 이후로 이렇게 연기가

아닌 것 같은데 연기 잘하는 배우 첨 봄ㅋㅋ

 

이 장면도 진짜 어릴 때 부모님이

애들한테 많이 치던 장난이잖아ㅋㅋㅋㅋ

 

엄마 땜에 학교 늦을 줄 알고 몇 번이나

헐레벌떡했던지 참나ㅋㅋㅋㅋㅋㅋ

 

아버지랑 고모는 또 연기 왜케 잘하시지ㅠㅠ

 

아버지 연기하신 양흥주 배우님 초면인데

연극 무대에 많이 오르시는 분인가 봄.

연기 잘하셔서 미디어에서도 많이 뵈었으면 했다.

 

옥주가 느꼈던 누군가의 부재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후반부였음.

 

이 영화는 음악과 로케이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김추자, 장현, 임아영이 부르는

신중현의 곡 《미련》이 너무 좋았고, 부르는 가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서 다른 곡처럼 들리기도 했다.

 

인상적이었던 오프닝에서 임아영님이 부른 《미련》이

등장하는데 영화의 무드를 단번에 잡아주는 느낌이었음.

 

할아버지 집이 인천에 있는 어느 가정집이었다고

해서 또 놀랐었는데 살아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더욱 설득력 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 감독님 인터뷰 중 +

윤단비 감독은 도쿄 예술대학 대학원에 일주일간 특강을 들을 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의 미술감독 이소미 토시히로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영화들을 작업할 때 미술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나”라는 질문을 통해 “아무리 미술 세팅을 잘하더라도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의 의외성이나 디테일한 부분은 따라 하기 힘들다”라는 대답을 들었었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그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포스터 너무 오져버렸다ㅠㅠㅠㅠㅠ

몬가 너무 여름방학 재질ㅠㅠㅠㅠㅠㅠ

 

일러스트 포스터도 너무 이뻐ㅠㅠㅠㅠ

특히 왼쪽 오브제 포스터 너무나ㅠㅠㅠㅠ

 

 

일러스트레이터 반지수 작가님 작품인데

작가님 유튜브에 작업 과정 있어서 가져왔음!

넘나 아름답다❤

 

+

감독님 인터뷰 재밌어서 가져옴.

www.movist.com/star3d/view.asp?type=32&id=atc000000004156

 

MOVIST

 

www.movist.com

감독님 인터뷰를 보니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부분이 반영된 이야기였던 것 같다.

 

영화의 기본적인 정서는 애도의 마음이었고,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이었다는 말도 와닿았다.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한

그런 영화였다고 생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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