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

집 이야기 I Am Home, 2019 / 라이브러리톡

by ssong10 2020. 1. 1.

 

집 이야기 I Am Home 2019

_

개봉: 2019.11.28

감독: 박제범

각본: 윤상숙

배급: CGV 아트하우스

러닝타임: 92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19.12.18 CGV 2D GV /

 

개봉 때부터 포스터 때문에 보고 싶었는데,

마지막 라이브러리 톡으로 관람했다!

 

벌써 VOD 서비스 시작했다고 하셔서 놀랐고,

집 밖으로 나오기 귀찮은 거 참고 잘 갔음ㅋㅋ

영화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였고,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주인공 은서의 직업인 신문기자가 그랬고,

아버지 진철의 직업인 열쇠수리공도 그랬다.

이유영 배우님 연기가 너무너무 좋았는데,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자연스러웠음.

 

아버지가 쓴 "열쇠 있읍니다"를,

"열쇠 있습니다"로 고쳐주는 은서의 마음,

아버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그 변화가

잔잔히 스며들듯 이해되는 연기였다.

강신일 배우님 연기도 말하면 입 아프지만,

무뚝뚝하게 자신의 일을 다 하는

아버지 연기가 너무나 레알이었어ㅠㅠㅠㅠ

 

그리고 배우님의 이 장면 넘 좋아함ㅠㅠㅠ

아빠 생각나서 약간 눈물 멈추지 않음ㅠㅠㅠ

공민정 배우님 너무 사랑합니다♥

짧게 등장하셔도 너무나 그만의 연기를 보여줌.

 

GV도 너무너무 좋았는데,

작가님도 참석하셔서 시나리오 쓰면서

생각하셨던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 주셨고,

그게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줬다.

 

그리고 감독님의 디테일한 연출들도

GV에서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너무 좋았음.

 

예를 들면, 복숭아 조림 병을 거꾸로 세우는 아빠와

열쇠를 꺼내고 병을 뒤집어 놓는 은서의 모습 같은-

 

시나리오에 없었지만 시너지 효과 낸 부분들도

있어 보여서 두 분이 또 같이 작업하실지

궁금했는데 왜 아무도 질문 안해줘욬ㅋㅋㅋㅋ

선물로 라면이랑 캘린더 준다고 했었는데

라면 이렇게 큰 거 줄 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

가방 큰 거 안 가져왔음 클날 뻔ㅋㅋㅋㅋㅋㅋ

 

캘린더 너무 이뻐서 기뻤다ㅠㅠㅠㅠㅠㅠㅠ

 

복숭아 조림과 복숭아 김치가 등장하는 이유가

진철의 어머니 고향이 소사이기 때문인데

열쇠 고치러 가서 옛날엔 여기가 다

복숭아 밭이었다고 하는 그 대사도 좋았다.

 

그 동네는 진짜로 예전에 복숭아 나무가 가득했음.

 

아래 GV 영상도 넘넘 재밌으니까,

영화 보시고 GV 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