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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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9.10.23
감독: 김도영
각본: 유영아
각색: 김도영, 김효민
원작자: 조남주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18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19.10.23 CGV 2D /
개봉하자마자 보러갔다 히히히힣
소설이 좀 더 날카로웠다면,
영화는 좀 더 부드러운 접근을 했음.
소설에 비하면 이정도는 정말로 양반이지.
모르겠다.
정유미 배우가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소설 속에 존재하던 김지영을
그녀가 실제 우리 곁에 있는 김지영으로 만들어줌.
그녀 혼자만의 아웃풋은 아니겠지만,
책으로 읽을 때와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그것은 진짜였다.
그냥 이런 모습들 나올 때마다
나 같고, 내 친구 같고, 언니 같고, 동생 같고,
그냥 그런 것임,,,
"지영아! 너 얌전히 있지마! 나대, 막 나대!"
그래서 엄마의 이 대사가 그리 절절했겠지-
김미경 배우님이 이 역을 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과 달랐던 이 포인트도 좋았다.
그것은 지영의 문제인 동시에, 엄마의 문제였으므로.
영화 초반에 명절에 시댁에서 차례 지내고
집에 가려는데 시누이 와서 집에 못 간 거부터
벌써 나는 너무 빡쳐가지고 진짴ㅋㅋㅋㅋ
어느 글에서 남편이 방관적 태도이거나
지영을 괴롭히는 쪽이 아닌,
아내에게 오히려 다정한 사람인 것이
더더욱 극에 몰입되고, 화가 나게 만든다고 했는데
그 말은 정말이지 맞닼ㅋㅋㅋㅋㅋㅋㅋ
철없고 해맑게 아이를 가지자고 조르는 장면이나
말로만 거드는 장면들 보면 정말^^^^^^
아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짘ㅋㅋㅋㅋㅋ
그래도 언니인 은영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고모들의 잔소리에 일침 놓을 수 있는 사람,
남동생 엉덩이 걷어차며 일 시킬 수 있는 사람,
권력을 가진 자가 올바르게 쓰는 장면을 보고
제 암이 나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염혜란 배우 등장신은 너무 무서워서
영화인 걸 아는데도 ㄷㄷ 떨었음ㅠㅠㅠ
예수정배우님, 염혜란배우님 특별출연 정말 사랑해요♥
영화는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남겨두지만,
책은 정말ㅋㅋㅋㅋ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현실 오브 현실임을 잊지 말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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