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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2019

by ssong10 2019. 11. 30.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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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9.10.23

감독: 김도영

각본: 유영아

각색: 김도영, 김효민

원작자: 조남주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18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19.10.23 CGV 2D /

 

개봉하자마자 보러갔다 히히히힣

 

소설이 좀 더 날카로웠다면,

영화는 좀 더 부드러운 접근을 했음.

소설에 비하면 이정도는 정말로 양반이지.

모르겠다.

 

정유미 배우가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소설 속에 존재하던 김지영을

그녀가 실제 우리 곁에 있는 김지영으로 만들어줌.

 

그녀 혼자만의 아웃풋은 아니겠지만,

책으로 읽을 때와는 느낌이 확실히 달랐다.

그것은 진짜였다.

 

그냥 이런 모습들 나올 때마다

나 같고, 내 친구 같고, 언니 같고, 동생 같고,

그냥 그런 것임,,,

 

"지영아! 너 얌전히 있지마! 나대, 막 나대!"

 

그래서 엄마의 이 대사가 그리 절절했겠지-

김미경 배우님이 이 역을 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과 달랐던 이 포인트도 좋았다.

그것은 지영의 문제인 동시에, 엄마의 문제였으므로.

 

영화 초반에 명절에 시댁에서 차례 지내고

집에 가려는데 시누이 와서 집에 못 간 거부터

벌써 나는 너무 빡쳐가지고 진짴ㅋㅋㅋㅋ

 

어느 글에서 남편이 방관적 태도이거나

지영을 괴롭히는 쪽이 아닌,

아내에게 오히려 다정한 사람인 것이

더더욱 극에 몰입되고, 화가 나게 만든다고 했는데

그 말은 정말이지 맞닼ㅋㅋㅋㅋㅋㅋㅋ

 

철없고 해맑게 아이를 가지자고 조르는 장면이나

말로만 거드는 장면들 보면 정말^^^^^^

아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짘ㅋㅋㅋㅋㅋ

 

그래도 언니인 은영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고모들의 잔소리에 일침 놓을 수 있는 사람,

남동생 엉덩이 걷어차며 일 시킬 수 있는 사람,

권력을 가진 자가 올바르게 쓰는 장면을 보고

제 암이 나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염혜란 배우 등장신은 너무 무서워서

영화인 걸 아는데도 ㄷㄷ 떨었음ㅠㅠㅠ

예수정배우님, 염혜란배우님 특별출연 정말 사랑해요♥

 

영화는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남겨두지만,

책은 정말ㅋㅋㅋㅋ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현실 오브 현실임을 잊지 말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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