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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나를 찾아줘 Bring Me Home, 2019

by ssong10 2020. 9. 17.

 

나를 찾아줘 Bring Me Hom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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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9.11.27

감독: 김승우

각본: 김승우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러닝타임: 108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 2020.09.12 wavve 2D /

 

솔직히 힘들었다ㅠㅠㅠㅠㅠㅠㅠ

아동학대 + 여성을 향한 폭력 너무 고통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애 배우의

스크린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음.

 

이영애 배우의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

개봉 당시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라는 설정 때문에

굉장히 뻔해질 수 있는 캐릭터지만

의존적인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은 좋았음.

 

전문직 여성(간호사)이었고 아픔이 있지만

일상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어서 그런 점이 좋았다.

 

하지만 역시 후반부의 지치고 간절한

배우님의 어떤 표정은 마음이 또 짠했음.

 

그리고 내 아이를 잃은 후에도

다른 아이를 구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

그런 인류애적인 모습들이 또 좋았다.

 

아니 근데 낚시터 사람들로 출연하신

배우분들 전부 연기 진짜 잘하심ㅋㅋㅋ

 

어떤 집단의 "우리만의 이익"을 위한

행동들이 진짜 좀 사람 질리게 만든다.

 

유재명 배우 연기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이항나 배우님이 여기서 또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시는데 목소리가 너무 한몫해ㅋㅋㅋ

 

마지막까지 김종수 배우님이 정연의 편이

아닐까, 정연의 편이었으면 했는데,,,,

 

그리고 박해준 배우도 나온다!!!

김희애 배우 남편으로도 모자라서,

이영애 배우 남편이라니!!!!!!!ㅋㅋㅋ

 

박경혜 배우랑 서현우 배우도 반갑 :)

 

아이를 찾는 간절함이 느껴지던 장면.

 

근데 사람들이 진짜진짜 못됐다.

 

전단에 적힌 아이의 특성 고대로 읊으며

거짓 제보를 하고 친척(허동원 배우)도

중요 제보를 바로 안 알려줘서 띠용 됨,,,

 

나중에 다른 사람 시켜서 5,000만 원 받더라,,,

인간들아 정말 어떻게 그러니,,,

 

"우리 엄마 아니에요."

라고 말해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음ㅠㅠ

 

폭력 씬에 아이들이 노출되고 동물 사냥하는 씬도

있어서 모두 잘 케어하며 찍었기를 바랐다.

 

부모를 잃은 아이도 무너지고

아이를 잃은 부모도 무너지고ㅠㅠㅠㅠ

그걸 지켜보는 게 너무 괴로웠음ㅠㅠㅠ

 

스크린에서 보이는 게 전부 일리 없으니

일부일 거라고 생각하면 더 속상한 것ㅠㅠ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경찰서 벽면에

아이 찾는 전단이 가득한 거 보고 마음이

진짜 안 좋았는데 이 영화 보면서도 그랬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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