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녀 Baseball Girl, 2019

 

야구소녀 Baseball Gir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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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20.06.18

감독: 최윤태

각본: 최윤태

배급: 싸이더스

러닝타임: 105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20.07.01 CGV 2D /

 

작년 서독제부터 너무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CGV 아트하우스에서 곧 내릴 것만 같아서

4개월 만에 영화관에 달려갔다.

 

코로나 때문에 개봉하자마자 못 가고 몇 번이나

망설였는데 안 봤으면 진짜 후회했을 것 같고

영화관에서 보길 너무너무 잘했다고 생각함.

 

영화 시작하고 한 시간 동안 '넌 안 돼!',

'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만 듣는 주수인 보면서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고 너무 힘들었음ㅠㅠ

 

근데 고등학교까지 야구를 해오면서

언제나 매번 그 이야기를 들었을

주수인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 것ㅠㅠㅠ

 

수인이는 한 번도 못한다고 한 적 없는데

제가 안된다고 하면 안 될 것 같다던

코치(이준혁 배우) 말에 또 눈물 줄줄ㅠㅠㅠ

 

주수인 보고 고등 야구부 지원했다던

신입생 입시지원서 보면서 조금은 위로받았다.

 

그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는데

혼자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있어서 슬프고ㅠㅠ

 

하지만 꾸준히 등장하는 말은, 여성이라서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조건에서

봤을 때 체력적, 실력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

 

그러므로 타자에게 공을 맞지 않을 수 있는,

자신만의 투구 장점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

 

손 보니까 뭔가 또 짠하고ㅠㅠㅠㅠㅠ

 

퓨쳐스 리그에서 트라이아웃 테스트받을 때

혼자 또 눈물 줄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타 안 맞기를 너무 몹시 응원했다ㅠㅠㅠ

 

이 영화 소식을 듣자마자 언제가

TV에서 봤던 김라경 선수가 떠올랐는데

주수인의 모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음.

 

화면 가득 이주영 배우의 얼굴이, 표정이,

익스트림 클로즈업 샷으로 비춰질 때마다

어떤 쾌감 같은 것이 있어서 신기했다.

 

왜지, 그냥 좋아하는 배우라서인가ㅋㅋ

 

암튼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스틸이

너무 조금 밖에 없어서 진짜 당황했는데

에이스팩토리 네이버 포스트 갔더니

고화질을 잔뜩 올려놔서 박수 침ㅋㅋㅋㅋ

 

특히나 주조연 할 것 없이

연기 구멍이 1도 없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

 

수인이 동생으로 출연한 주수형 역의

박연수 배우 마저 "그건 나도 모르지~"와

같은 대사를 너무나 찰떡으로 소화해버림ㅋㅋ

 

그리고 최진태 코치와 주수인의 이 대사 너무 좋았다.

"나 프로팀 근처에도 못 가봤어 그래도 괜찮아?"

"내가 대신 가줄게요. 그러면 되잖아요."

 

이건 이준혁 배우 너무 잘 생겨서 데려옴ㅋㅋ

참고로 영화 속에서는 이런 모습 아님ㅋㅋㅋ

 

프로파간다에서 디자인한 포스터

전부 좋아서 결국 다 저장함ㅋㅋㅋㅋ

 

특히 첫 번째 인터네셔널 포스터는 부국제에서

사용되었던 것 같은데 저 포스터 보자마자

이 영화는 봐야 된다 생각했던 것 같음ㅋㅋ

 

코로나 속에서도 드디어 관객수 3만 명 돌파했고!

 

생각만큼 너무너무 좋았던 영화였고,

더 많은 관객들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람 :)

 

 

+

운동하는 거 왜 이렇게 청량해 정말ㅠㅠㅠ

몇 장만 저장해야지 하고 정신 차리니까

서른 장 넘게 저장되어 있는 것이에요ㅋㅋ

에이스팩토리에서 올린 <야구소녀> 관련

사진들은 아래 포스트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naver.me/FsFlOiQW

프로 야구 선수 데뷔가 꿈인 배우

http://naver.me/IDEk6tZN

↑코치-야구선수-엄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