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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2020_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 Sent from Above, 喜從天降, 2019

by ssong10 2020. 8. 22.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 Sent from Above 喜從天降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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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2020 / International Premiere

감독: 리청 LEE Chung

러닝타임: 80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20.07,16 WATCHA 2D /

 

요즘 중화권 영화 관심 많아서 고른 작품.

 

국내에서 대만 영화는 청춘 로맨스물로

인기가 많은데 사실 B급 무비도 꽤 많음ㅋㅋ

 

이 영화도 뭔가 느낌이 왔다!!!!ㅋㅋㅋㅋㅋ

 

초호화 아파트에 입주한 청더리 가족.

집을 사는데 모든 현금을 털어 넣어 내부

인테리어를 할 돈이 없어서 텐트를 치고 지냄ㅠ

 

오로지 아파트를 되팔아 차익을 얻기 위해서

하늘에서 떨어진 시체(?)와 함께 동거를 시작하고-

 

원제인 <희종천강>은 고대로부터 중국인들이

대박을 기원하는 문구 중 하나라고 한다.

 

윗집 사는 부자 영감이 발을 헛디뎌 떨어졌는데

시체가 나가면 사람 죽은 집으로 소문나

집 값 떨어진다고 시체랑 동거를 하게 됐음ㅋㅋ

 

거기에 아파트 부녀회장은 아파트 수영장에서

목욕하고, 아파트 공부방 책상에서 공부하는

청더리 가족을 대놓고 무시하고 면박준다ㅠㅠ

 

부녀회장 도대체 뭐길래 다른 부녀회 회원들도,

아파트 경비업체 총책임자도 설설 기고ㅠㅠ

너무 한국이랑 똑같네요 대만 여러분ㅠㅠㅠ

 

청더리는 어떻게든 이 아파트를 팔려고 집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온갖 감언이설을 늘어 놓는데,

집 살 때 현금을 전부 여기에 털어 넣어서

남은 돈이 없으니까 어떻게든 팔고 싶은 거였음.

 

심지어 청부살인 하려고 방문한

킬러 커플에게도 집 팔기를 시도한다ㅋㅋ

 

문제는 청더리가 집 살 때 아내 적금을 깬 것,

집 팔고 미국으로 이민 가고 싶은 것,

아들을 미국에서 공부시키고 싶은 것을

아내랑 상의를 1도 안하고 자기 혼자 결정했음;;

 

이걸 갑자기 싸우다가 말하는데 띠용 됨ㅋㅋㅋ

 

재미있었던 부분은 떨어진 부자 영감의

혼령이 청더리 눈에만 보이기 시작하면서.

 

Liao Jun 배우님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ㅋㅋ

가우륜 Ko Yu Luen 배우와 합도 좋고

두 사람이 만든 여러 에피들은 다분히 B급 느낌의

코미디였는데 그게 되게 유치한데 웃겼음ㅋㅋㅋ

 

마지막에 갑자기 캐리어 위에 올라 타서

도망가는데 그게 체이싱처럼 보여짐ㅋㅋㅋ

캐리어 체이싱은 효과음까지 넣으니까

진짜 추격전 같이 보였어ㅋㅋㅋㅋㅋㅋ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던

심령 사진도 너무 웃겼음ㅋㅋㅋ

아저씨는 같이 살기로 한 것인가ㅋㅋㅋ

 

"내가 누군지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야.
내가 누군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정해.
당신과 청청이 있는 곳이 우리 집이야."

결국 중요한 것은 공간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이다~,

집 사려고 너무 애쓰지 말아라~

이런 뜻인가ㅋㅋ

 

마무리는 모두가 행복하게 해피엔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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