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Moonlit Wint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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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9.11.14
감독:임대형
각본: 임대형
배급: (주)리틀빅픽처스
러닝타임: 105분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19.11.20 CGV 2D /
당연히 김희애 배우 때문에 선택했는데,
영화가 생각보다 더더더 괜찮았다.
"눈과 사랑"이라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일본 영화 <러브레터>가 떠오르는 이야기였음.
시종일관 잔잔한 편이라 조금 졸릴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집중하게 됐고.
김희애 배우 연기는 말하면 입 아프지만,
용기 내 쥰의 집을 찾아갔지만 차마 아는 척
하지 못하고 몰래 숨어서 울음을 삼키는
그 장면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생각났다.
그리고 그 울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두 밝혀지는 윤희의 마지막 편지.
편지를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던 김희애
배우의 내레이션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자리를 떠날 수 없을 만큼 여운이 있었다.
김소혜 배우 연기는 처음 봤는데,
김희애 배우와 연기 톤이 안 맞지만
그 튀는 톤이 되게 좋더랔ㅋㅋㅋㅋㅋ
남친이랑 연기 합도 좋았고!!
성유빈 배우 역은 작은 역이었지만
연기가 꽤나 좋아서 누구지? 했더니,
<살아남은 아이>의 그 배우였넼ㅋㅋㅋ
쥰의 고모 연기도 좋았고.
눈이 가득가득 쌓인 풍경도 좋고.
그 눈에 반사되는 빛도 좋고.
미장센이 너무 아름다웠음♥
엄마랑 같이 봤는데 엄마는 남자 만나러
일본 간 줄 알았댘ㅋㅋㅋㅋㅋㅋㅋ
여자를 사랑할 수도 있는 거지!ㅋㅋㅋ
유재명 배우도 등장하는데,
윤희네 집 앞에 술 먹고 찾아와서
치근덕 거릴 때 너무너무 싫었음,,,
윤희가 그를 그렇게 불편해했던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고 이유를 알고 나니
전 남편도 좀 안타깝긴 했지만 역시나
술 먹고 와서 그러는 건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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