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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 Miss Saigon : 25th Anniversary Performance, 2016

by ssong10 2019. 11. 12.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 Miss Saigon : 25th Anniversary Performanc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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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6.11.24

감독: 브렛 설리반

배급: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러닝타임: 175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 2019.10.15 Wavve 2D /

 

개봉하면 10번 보려고 했는데ㅠㅠㅠㅠ

결국 안방 1열에서 보네ㅠㅠㅠㅠㅠㅠㅠ

 

홍배우님 너무 팬이라 이 작품을

웨스트엔드에서 못 본 게 넘나 한이지만,

이렇게 영상이라도 있어서 감사합니다ㅠㅠㅠ

 

캐스팅 리스트에 이름 있는 거

신기하고 대단하고 그렇네욬ㅋㅋㅋㅋㅋ

 

뮤지컬 스토리라인은 아주 간략하게만 알고

시청했는데 전쟁 속에서 여성의 인권이란

어떤 것인지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굉장한 러브 스토리이자, 모정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여성인권 유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뮤지컬 너무너무너무 별로라고 생각했음ㅋㅋ

 

남의 나라 와서 그 나라 여성을 노리개로

생각하는 미군 진짜 너무 싫고 껒져,,,

 

1막 내내 거의 눈살 찌푸리며 본 듯,,,

 

돈벌이가 필요한 여성을 사지로 몰아넣고

돈은 지가 버는 포주도 진짜 역겨움ㅋㅋㅋ

 

젤 싫은 건 극 시작잌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국 군인 놈들이

클럽(이라고 하지만 사실 성매매 업소) 가서

단돈 10달러에 여자 사서 자려고 웅앵거리고 있고

여배우들 전부 속옷 차림으로 공연하고 있다는 거임

 

더 슬픈 건 그 여자들은 미국 가려고 미군 통해

비자발급 받으려고 애쓰고 있다는 거임 샹,,,

 

<노트르담 드 파리>도 에스메랄다랑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하는 남자들 나오는 술집 씬 정말

너무 환멸인데 왜 죄다 뮤지컬 내용이 이런 건가요,,,

 

결국 전쟁 끝나고 적국에 자국 여성을 팔았다는

혐의로 잡혀서 죽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거,

그래서 미국으로 어떻게든 도망가려고 하는 거,

진짜 너무너무너무 현실이고 더럽다.

 

홍배우가 연기한 투이는 킴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미군에게 안기는 것을 보고 분노하고

베트남 군인이 되어 반역자를 숙청하는 역할인데,

이 역할도 결코 킴의 편이라고 할 수 없음.

 

암튼 여기 나오는 남성 캐릭터들은 다 빻았다.

아ㅏㅏ 이런 내용이 2막 시작에 나왔고 운다ㅠㅠ

이 장면 나오기 전까지 정말 욕만 나왔음.

 

그리고 그 놈들이 욕정을 채우는 동안

노콘돔으로 인해 태어난 아이들, 부이도이.

라이 따이한 같은 존재들,,,

 

여기서도 개빡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이런 존재를 인정하고 품자고 외치는

미군 출신 미국인 등장하여 조금 가라앉힘,,,

 

태어난 아이들은 정말 무슨 죄야 샹,,,

 

암튼 이 극은 두 번은 못 볼 거 같고,,,

 

킴 처음에 돈 벌려고 클럽 처음 갔을 때부터

미성년자였고 너무 승질이 난다 진짴ㅋㅋㅋ

 

이런 극이 전쟁의 비극 속에 피어난 사랑과

모정에 대한 아름다움으로 포장되어 양놈들의

손에 의해 뮤지컬로 올려진 것 자체가 너무 환멸.

 

그리고 양놈들 진짜 아시아라고 다 같은 게 아니라고!!

배경이 베트남인데 중국 경극 같이 챙챙 거리는 음악에

경극 분장 같은 가면 쓰고 군무하는 게 나옴ㅋㅋㅋㅋ

보고 있던 동양인은 띠용합니다,,,

왜 넘버 가사에 냄새나는 이곳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며,,, 웨스트엔드 공연 중에

아시안 그나마 많이 캐스팅하는 유일한 공연일 텐데

양놈들 입맛대로 써놓은 각본 때문에

아시안 포비아 오졌고 한국어 가사 없었으면

이것도 모르고 보면서 좋아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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