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Free My Soul, Free My Song, 2019 / 콘서트 GV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Free My Soul, Free My Song,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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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9.10.03

감독: 현진식

배급: (주)영화사 풀

러닝타임: 83분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 2019.10.06 아트하우스 모모 2D GV /

 

메인 포스터 둘 다 너무 좋다ㅠㅠㅠㅠㅠ

 

친구 초대로 관람하게 되었는데,

영화가 넘넘 좋아서 많은 사람이 보면 좋겠다.

 

다큐멘터리여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끝나고 나서의 기분은 음악 영화 한 편 본 느낌.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제작진이 만든 영화이고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 영화를 사랑한다면

이 영화 꼭 보시기를 추천해본다 :)

 

이 날 상영 후 GV와 미니 콘서트가 이어졌는데,

영화 속에서 본 곡들의 실제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동도 더 커지는 느낌이었다.

 

서툴면 서툰대로, 그것마저 스토리였기 때문에.

 

꽤 긴 시간동안 촬영한 듯 보였고,

실제로 감독님도 긴 기간 촬영했다고 하셨는데

편집 때문인지 롱테이크 컷도 적어서

아주 많은 이야기를 빠르게 본 기분이었다.

 

장애를 극복하는 감동과 눈물의 스토리 아니고

기타를 사랑하는 한 뮤지션의 이야기여서

너무 좋았고 감독님 또한 기타리스트여서

이런 이야기가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함. 

 

토크 때 감독님과 김지희 님이 영화 속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지희님이 바닷가에서

소리 지르는 장면으로 꼽아 주셨는데

그 장면에서 정말 묘한 희열이 있었다.

영화 예고편에도 등장하지만,

영화 중간중간 지희님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나오는데 이게 너무 좋았음.

 

영화 속에서 지희님은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데 이 그림들이 그녀의

속마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매우 좋았다.

아트하우스 모모는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객석 경사도 보고 조금 놀람ㅋㅋㅋㅋㅋㅋ

 

스크린 쪽과 객석 사이의 단차가 있어서

GV 할 때 고개 너무 아프겠다 생각했닼ㅋㅋ

 

바람 커피에서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를 보고

만든 블렌딩 커피도 선물로 주셔서 신이 났고♬

 

 

엔딩 크레딧 곡이 좋아서 크레딧도 열심히

봤는데 제목이 "마음 주파수"인 듯!

예고에도 삽입되었는데 넘 좋으네 :)

 

암튼 이 영화 보러가길 너무 잘했고,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