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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기생충 PARASITE, 2019

by ssong10 2019. 7. 25.

 

기생충 PARASIT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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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9.05.30
감독: 봉준호

각본: 봉준호, 한진원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31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 2019.05.29 CGV 2D, 스타 라이브톡 /

/ 2019.06.02 CGV 2D, 무대인사 /

/ 2019.06.04 CGV 2D /

 

첫 상영 때 정말 박수치고 깔깔거리며 봤는데,

스타 라이브톡까지 보고 났더니

마음이 막 휘저어진 기분이고

감독이 말하고 싶던 메시지가 더욱 느껴졌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메시지가 명확해서 좋아하고

또한 언제나 보고 나면 찜찜해서 싫닼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통해

그는 또 진화했다고 생각함.

 

영화를 보는 내내 박찬욱의 미장센

+ 봉준호의 스토리텔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몰입된 후엔 2시간 반이 훅- 지나가버리는 기분.

 

초반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현실감이 없었지만

중반 이후 스릴러가 몰아치며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영화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세 번의 관람 내내 그랬으니 굉장히 소오름-

 

이정은 배우님 연기 너무나 너무였고,

나중에 비오는 날 남편 찾으러 왔을 때

그 표정이나 괴기스러운 뉘앙스 잊지 못해,,,

 

이정은 배우님이 <대화의 희열>에 출연하셨을 때,

그 인터폰 장면을 봉준호 감독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함.

 

박소담 배우 연기도 굉장히 좋았지만

조여정 배우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음.

 

송강호 배우 연기도 초반은 착붙 느낌이 아니었지만,

물난리로 체육관에 피난 가서 잠자리에 누워

눈을 가리고 아들에게 무계획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아,,, 그래,,, 이래서 송강호지' 라고 생각함.

 

스타 라이브톡 때도 느꼈지만

감독님이 최우식 배우 너무 예뻐하는 게 느껴지고,

그래서 송강호를 잇는 차기 페르소나 느낌이었고,

실제로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기우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민혁을

박서준으로 캐스팅해서 좀 놀랐음.

 

예고에서 목소리를 들었는데 왜 몰랐짘ㅋㅋ

우식 배우랑도 친하니 등장할 때 어느 정도

납득은 되었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에서 보니 너무 당황.

연기도 여태까지와는 좀 결이 달라서 신선했음.

 

두 번 정도는 볼만 한 것 같고,

처음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음.

 

제일 마지막 신들은 굳이 넣었어야 했나-

하는 느낌이 좀 들긴 함.

기우와 기태의 교감은 중요한 파트이지만

한편으로 너무 설명충 느낌이라 지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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