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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동주 DongJu; The Portrait of A Poet, 2015

by ssong10 2019. 4. 7.


동주 DongJu; The Portrait of A Poe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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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6.02.17

감독: 이준익

각본: 신연식

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

러닝타임: 110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 2019.02.25 Home /


이 영화 안 보신 분들 제발 봐주세요ㅠㅠㅠ


도대체 왜 관객수 백만인지 이해가 안됨;;

이런 영화를 왜 상영관 배정을 안한건지,,,


시나리오, 연출, 배우의 연기까지

완벽하게 삼위일체인 작품이었다.


흑백으로 연출한 점, 심문 받는 장면과 과거의

일들이 교차로 보여지는 것, 특정 장면과

어울리는 시가 읊어지는 것은 정말 훌륭했음.


특히, 강하늘 배우의 목소리로 읊

윤동주의 시는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ASMR로 모아서 듣고 싶을 정도였음.


강하늘 배우 도대체 어떻게

목소리까지 연기하는 것인지,,,


박정민 배우 연기도 너무 좋았지만,

강하늘 배우 정말 다시 봤다.


<기억의 밤>과 <동주>만 봐도

강하늘 배우의 진가를 알 수 있음.

포스터에 쓰인 "동주" 손글씨는

윤동주 선생님의 실제 필체라고 함.

글씨도 참 잘 쓰시네,,,


영화에서는 <쉽게 쓰여진 시>와 <자화상>이

가장 좋았는데 <쉽게 쓰여진 시> 구절구절이

진짜 너무 절절하게 와닿았음.

이 장면 너무 좋았닼ㅋㅋㅋㅋ


이 장면도 너무 좋았고,,,

눈물 줄줄 흘리며 3번이나 돌려보게 만든

<쉽게 쓰여진 시> 장면ㅠㅠㅠㅠㅠ


윤동주가 심문 받으며, 이런 상황에 시를 쓰고

시인이 되기를 바란 자신이 부끄럽다고 했는데

그 말이 그렇게 슬플 수가 없음ㅠㅠㅠㅠㅠ


영화 전체의 시선이 차분하고,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슬픔은 극대화ㅠㅠ

<방구석 1열>에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님이

나와서 캐스팅 당시에는 강하늘 배우나

박정민 배우나 이렇게 유명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역시 될놈될인가 싶었음ㅋㅋㅋㅋㅋ


엔딩 크레딧까지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다.


윤동주, 송몽규 두 분의 연표가 올라가고

강하늘 배우가 부르는 <자화상>이라는 곡과

(신연식 감독님이 가사 쓰셨다고 함ㅎㅎ)

윤동주와 송몽규의 행복한 모습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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