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인 할리우드 This Changes Everything, 2018
우먼 인 할리우드 This Changes Everythin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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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2019.10.31
감독: 톰 도나휴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96분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 2019.11.13 CGV 2D /
포스터가 너무 좋네요 세상에!!!
친구가 먼저 보고 추천해줘서 보러 감.
가기 전부터 얼마나 또 열이 뻗칠 것인가
너무너무 걱정을 하며 갔는데,
시작하고 나서부터 계속 눈물 줄줄ㅠㅠ
앞부분에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들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왜케 눈물이 나는 건지-
그냥 그들이 겪은 일들을 들으니
마음이 어땠을지 너무 알겠는 거임ㅠㅠㅠ
너무 눈물 안 멈춰서 나조차 당황;;;;
지나 데이비스 너무 대단한 사람이었고!!
영화 중반 이후로 지나 데이비스가 설립한
재단에서 연구한 자료들이 많이 나오는데,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니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어" 웅앵웅 하는 일이 사라졌다는
이야기 너무나 너무라서 이마짚,,,,
케이트 블란쳇 너무 멋있다 흑흑ㅠㅠㅠ
남자 감독의 눈으로, 남자 촬영 감독의
눈으로 내 몸을 보게 된다는 이야기도 너무 공감.
자꾸 그런 미디어에 노출이 되다 보니
나는 여성인데 남성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
그래서 <캡틴 마블>, <원더우먼> 같은 영화나
<겨울왕국> 같은 영화가 더 많이 필요한 거고,
올해 여성 감독 영화, 여성 서사 이야기,
더 열심히 본 이유도 이러한 연유다.
할리우드 감독 조합에 등록된 여성 6명이었을 때
모여서 물어보면 다들 놀고 있어서 의아했는데,
어떤 일이 들어오면 감독이라는 하나의 일자리를
놓고 여성 감독 6명이 경쟁하고 있었다는 것.
근데 우리나라도 감독 조합에 등록된 인원 중
10%만 여성 감독이라고 변영주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넘나 남의 일 같지 않음ㅠㅠㅠ
연출은 특정 기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한 말이 잊히질 않는다.
오스카상,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성 감독들이
수상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 고추였죠."
라고 한 말이 무슨 의미겠어??
영화는 인맥 사업이라 나서서 소리치면
일을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영화에 출연한 모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클레이 모레츠가 한 이 인터뷰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진심으로 "생각"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