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우먼 인 할리우드 This Changes Everything, 2018

ssong10 2019. 12. 12. 01:00

 

우먼 인 할리우드 This Changes Everythin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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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2019.10.31

감독: 톰 도나휴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96분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 2019.11.13 CGV 2D /

 

포스터가 너무 좋네요 세상에!!!

 

친구가 먼저 보고 추천해줘서 보러 감.

 

가기 전부터 얼마나 또 열이 뻗칠 것인가

너무너무 걱정을 하며 갔는데,

시작하고 나서부터 계속 눈물 줄줄ㅠㅠ

 

앞부분에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들

나와서 이야기하는데 왜케 눈물이 나는 건지-

 

그냥 그들이 겪은 일들을 들으니

마음이 어땠을지 너무 알겠는 거임ㅠㅠㅠ

너무 눈물 안 멈춰서 나조차 당황;;;;

지나 데이비스 너무 대단한 사람이었고!!

 

영화 중반 이후로 지나 데이비스가 설립한

재단에서 연구한 자료들이 많이 나오는데,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니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어" 웅앵웅 하는 일이 사라졌다는

이야기 너무나 너무라서 이마짚,,,,

케이트 블란쳇 너무 멋있다 흑흑ㅠㅠㅠ

 

남자 감독의 눈으로, 남자 촬영 감독의

눈으로 내 몸을 보게 된다는 이야기도 너무 공감.

 

자꾸 그런 미디어에 노출이 되다 보니

나는 여성인데 남성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

 

그래서 <캡틴 마블>, <원더우먼> 같은 영화나

<겨울왕국> 같은 영화가 더 많이 필요한 거고,

올해 여성 감독 영화, 여성 서사 이야기,

더 열심히 본 이유도 이러한 연유다.

할리우드 감독 조합에 등록된 여성 6명이었을 때

모여서 물어보면 다들 놀고 있어서 의아했는데,

어떤 일이 들어오면 감독이라는 하나의 일자리를

놓고 여성 감독 6명이 경쟁하고 있었다는 것.

 

근데 우리나라도 감독 조합에 등록된 인원 중

10%만 여성 감독이라고 변영주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넘나 남의 일 같지 않음ㅠㅠㅠ

연출은 특정 기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한 말이 잊히질 않는다.

 

오스카상,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성 감독들이

수상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 고추였죠."

라고 한 말이 무슨 의미겠어??

 

영화는 인맥 사업이라 나서서 소리치면

일을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영화에 출연한 모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클레이 모레츠가 한 이 인터뷰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진심으로 "생각"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