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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해어화 解語花, LOVE, LIES, 2015

by ssong10 2019. 11. 23.

 

해어화 解語花, LOVE, LI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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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6.04.13

감독: 박흥식

각본: 하영준

각색: 송혜진, 전윤수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20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 2019.10.17 Netflix 2D /

 

영화 너무 길다ㅠㅠㅠㅠㅠㅠ

지겨워서 시간 보니 30분이나 남았음,,,

 

러닝 타임 좀 짧게 하고 전개 빠르면

훨씬 재밌을 텐데 쓸데없는 씬이 넘 많아,,,

유연석은 정말 어쩜 저렇게 시대물이 어울리지,,,

저런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이 꽤나 어울림.

 

천우희 배우 내러티브가 너무 없어서 좀 당황함.

주조연급인 데다, 모든 사건이 서연희 때문에

벌어지는데 인물의 감정선 따위 너무 배제됨.

 

한효주 배우 원톱으로 만들지 말고,

정소율과 서연희의 이야기처럼 만들었다면

영화가 훨씬 재밌었을 것 같다.

 

평소 한효주 배우 연기를 좋아하진 않는데,

이 영화에서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질투하는

소율 캐릭터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녀가 왜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알 것 같았음.

 

근데 연기를 정말 너무 못해,,,

작품도 많이 하는데 연기 왜케 안 늘까,,,

 

천재의 재능을 질투하는 2인자의 캐릭터는

여러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매력적인데,

내면의 감정 변화로 달라지는 캐릭터 소화가 안됨.

 

흑화되기 전의 밝은 소율만 어울리고,,,

 

후반부에 여적여 구조로 몰아가는 것도 ??였는데,

갑자기 정소율이 연희에게 이게 전부 네 탓이라고

말하는데 진짜 실소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희가 가진 "재능"이 자신은 따라갈 수 없는

어떤 것이라 질투심에 사로잡힌 캐릭터였는데,

그래서 그동안의 스토리가 당위성을 갖는 거였는데,

이러면 정소율 캐릭터도 무너지잖아요,,,

 

덕분에 어느 캐릭터에게도 몰입하지 못함,,,

각본 쓴 사람 좀 혼나야겠다,,,

 

배우들 노래 부르는 씬도 별로였고,,,

다른 사람이 부르는 티 너무 나서 그런 듯.

 

아, 차지연 배우 연기와 노래는 너무 좋았다.

연기마저도 포스 있고 노래는 말해 뭐함ㅋㅋㅋ

 

예인으로서의 기생을 강조하던 대성권번의

산월조차 결국은 몸으로 사로잡으란 소리나 하고.

다들 돈 많은 일본인 꾀어서 출세할 생각뿐,,,

 

빻은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장영남 배우와

류혜영 배우의 연기와 한복 스타일링 넘 좋았음.

 

편지와 손글씨 좋아하는 인간은,

손글씨 나오자마자 또 저장한다,,,

 

저 편지에 나오는 "사랑, 거짓말"

그것이 영어 타이틀이 되었다,,, 정말,,,

이건 유연석이 찍은 스틸컷들.

흑백이라 진짜 일제시대 사진 같고 그르네-

 

박평식 평론가, 장영엽 기자의 한줄평으로 마무리한다.

 

씨네21| 박평식 / 소나기로 퍼붓는 청승

씨네21| 장영엽 / 여자는 질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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