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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나쁜 녀석들: 더 무비 THE BAD GUYS: REIGN OF CHAOS, 2019

by ssong10 2019. 9. 4.

 

나쁜 녀석들: 더 무비 THE BAD GUYS: REIGN OF CHAO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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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9.09.11

감독: 손용호

각본: 한정훈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러닝타임: 114분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 2019.09.03 CGV 2D 시사회 무대인사 /

 

OCN <나쁜 녀석들> 시리즈를 재밌게 봐서

오구탁이 돌아온다는 사실에 기대됐었고

OCN 팬덤 시사에 당첨되어 시사회로 다녀옴.

 

배우들 무대인사도 있었는데,

마블리는 마블 영화 찍으러 가서 못 옴ㅠㅠ

 

오구탁 저 표정 정말 미쳤닼ㅋㅋㅋㅋ

영화 속 촌철살인 대사들도 좋았는데,

영화관 나오니까 또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

 

우리 집 밑에서 슈퍼 하는 진숙이 엄마, 그 윗집에서 세탁소 하는 종민이 아빠, 옆집 PC방 폐인 해남이 삼촌, 그 사람들이 다 세금이라는 거를 내. 니 월급은 그 사람들이 내는 세금으로 받아가는 거고. 남의 돈 갖다가 옷 사 입고, 밥 처먹고, 술 쳐먹고 할 거면은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지. 그게 국민들에 대한 예의 아니냐? 

OCN <나쁜 녀석들> 1화에도 등장하는

오구탁의 이 명대사가 영화에도 나옴ㅋㅋㅋ

 

오구탁과 박웅철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끝나는 점,

드라마 시리즈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포인트.

 

새로운 캐릭터인 곽노순과 고유성에게도

꽤 많은 서사를 부여해서 곁다리로만

보여지지는 않아서 좋았음.

 

마동석 배우는 하나의 캐릭터가

여러 영화에서 연기하는 느낌이긴 한데ㅋㅋ

박웅철이 <범죄도시>에도 나오고, <성난 황소>에도

나오고, <원더풀 고스트>에도 나오고 그런 느낌,,,

 

그가 등장하면 기대하게 되는, 타격감 느껴지는

액션은 이 영화에서 충분히 볼 수 있고,

좀 잔인하지만 한편으로 쾌감이 있는 것도 사실.

 

액션이 약간ㅋㅋ 사람을 들어서 벽에 던지거낰ㅋㅋ

아래에서 위로 때려서 사람을 날려버리거낰ㅋㅋㅋ

이런 앵글이 많이 나와서 좀 웃었음ㅋㅋㅋㅋㅋ

역시 뭔가 인간을 초월하는 느낌이구나 싶어서.

 

특히 김아중 배우가 연기한 곽노순(a.k.a 제시카)

캐릭터가 정말 조연 느낌으로 그칠까 봐,

상영 내내 노심초사하며 봤는데 다행히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조금은 안심하게 되었다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노순의 외모적인

부분만 강조되는 씬도 분명히 있긴 있어서

우리 아중 배우 이렇게 쓰지 말라고 혼자 화냄ㅋㅋ

 

김아중 배우님 이 캐릭터 그대로 <도둑들>에

출연했으면 어땠을까 혼자 상상해봤다.

 

다만 장기용 배우는,,,

화가 많이 난 캐릭터인 것은 알겠는데

완급 조절이 안되어서 연기가 경직되어 있음.

 

솔직히 다른 배우들이 연기를 많이 많이

잘하시는 분들이라 장배우 연기가 더 도드라진 듯.

 

검블유에서도 연기 잘한다고 생각은 안 했고;;

이 영화에서 딕션은 그래도 드라마보단 나았지만

(대사가 적고 액션씬이 많음)

그래도 아쉬운 부분들이 좀 많았다.

 

강예원 배우, 조동혁 배우도 등장해서 반가웠고

이재윤 배우는 <왓쳐> 보고 봤더니

이제 진짜 악역이 너무 잘 어울려 보이잖아;;

 

드라마 시리즈 1편을 좋아했던 시청자라면

분명 즐거울 수 있는 작품이지만,

영화 자체의 매력도만으로 본다면 좀 미지수.

 

폭력 지수가 높아서 그런 점이 좀 힘들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인기 있을 것 같아 아이러니,,,

 

암튼 그래서, 드라마든 영화든

오구탁 다시 돌아올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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